캐나다 초등학교의 6월: 운동회부터 졸업식까지, 따뜻한 학년말 풍경

6월은 캐나다 초등학교에서 가장 활기차고 따뜻한 달입니다. 학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1년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집니다. 오늘은 제가 경험한 노바스코샤의 공립학교 학년말 행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개해 보려 합니다.

🏃‍♀️ 1. Field Day (필드데이: 운동회)

6월 중순에 열렸던 행사는 Field Day입니다. 한국의 운동회처럼 아이들이 바깥에서 하루 종일 게임과 활동을 즐기는 날입니다. 1년동안 행사때마다 아이들이 팀별로(색깔로 구분됨) 모아두었던 누적 점수를 가지고 1등부터 3등까지의 팀을 가리기 위해 운동회를 개최합니다. 아이들은 반 친구들과 함께 팀(각 반마다 색깔을 가지고 있음)을 이뤄 줄다리기, 릴레이, 공 던지기, 물풍선 게임 등 다양한 종목에 참여합니다. 올해는 6학년 중 핑크팀이 2등을, 5학년의 퍼플팀이 1등을 했습니다. 땀을 흘리며 친구들과 협동심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 2. 상장 수여식 & 학급별 마무리

6월 말이 되면, 반마다 올해 잘한 점을 인정해주는 상장 수여식이 진행됩니다. 아들은 올해 성실한 태도와 협동심을 인정받아 상장을 받아왔어요. 이 시기의 평가는 성적보다는 아이의 태도와 노력에 초점을 맞추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7학년이 되는 아이들을 위해 필요한 School Supplies 리스트도 함께 받아옵니다. 학부모들은 방학 중 필요한 학용품을 미리 준비하게 되죠. Pre primary~6학년이 되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온라인 사이트에서 필요한 학용품 리스트를 여름방학이 거의 끝날 무렵 업데이트해 줍니다. 모든 학생들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학용품을 사므로 그때는 어디든(소비즈, 슈퍼스토어, 달라라마, 스테이플스, 등등) 가면 학용품을 구하기가 쉽습니다.

🎓 3. 졸업식 (Soaring Ceremony & Clap Out)

6학년은 초등학교를 마무리하는 해이기 때문에 Soaring Ceremony라는 이름의 졸업식이 열립니다. 강당에 모여 아이들이 개별적으로 무대에 올라 상장을 받고, 학부모들은 사진을 찍고 따뜻하게 축하해줍니다. 드레스나 예쁜 옷을 입은 여학생들도 있고, 편한 옷을 입고 온 남학생들도 있어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자유롭고 캐주얼합니다.

마지막 순서는 Clap Out이라는 전통 행사입니다. 졸업생들이 학교 복도를 행진하면,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양옆에 서서 박수로 아이들을 응원해줍니다. 우리 딸도 환하게 웃으며 교정을 지나갔고, 저는 뭉클한 마음으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국처럼 엄격하고 딱딱한 분위기보다는 아이 한 명 한 명을 존중하고 격려해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 여름방학과 문화 차이

졸업식이 끝나면 아이들은 7~8월 약 두 달간의 긴 여름방학에 들어갑니다. 한국에서는 방학 중에도 학원이나 과외 등 공부를 중심으로 계획하는 경우가 많지만, 캐나다에서는 자연과 경험 중심의 방학을 보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캠프에 참여하거나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며 다음 학년을 준비하는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의 학창 시절이 더 건강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부모로서 함께 호흡하며 이 문화를 배워가는 중입니다. 한국과는 사뭇 다르지만, 아이가 존중받고 있는 이 분위기에 감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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